(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8일(현지시각) 열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북 금융제재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오로지 인도주의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맥락이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표도르 스트리치초브스키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대북 금융제재가 논의된 것은 오로지 유엔 산하 인도주의적 기구의 북한 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말했다.

러시아 측 대변인은 앞서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주재 대표부 대사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나온 것이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가 끝난 직후 러시아가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하려 하지만 미국은 이 같은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는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보리에 이번 회의를 비공개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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