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전년비 3.3%↑…소폭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지난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를 기록하며 올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2.5% 올랐다. 전월치와 같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2.4%↑)는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지표는 지난 9월부터 올해 2월(2.9%↑)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10월 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2% 올랐고,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1% 상승했다.

10월 식품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3% 올랐고, 비식품물가는 2.4% 상승했다.

셩궈칭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 전문가는 과일, 채소, 달걀 가격이 각각 11.5%, 10.1%, 7.8% 급등하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생활물가'(living price)는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했다. 교육비가 3.2%, 헬스케어 비용이 2.6% 올랐다.

한편,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대비 3.3% 오르며 소폭 둔화했다.

10월 PPI는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월치(3.6%↑) 대비 둔화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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