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 아메리카 본드란 미국 지방정부가 인프라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과세지방채로 연방 보조금 성격을 가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빌드 아메리카 본드의 부활을 기대하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양쪽이 모두 동의하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간선거 이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인프라에 대해서는 공통점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토목학회는 움푹 팬 도로나 노후화된 공항, 녹이 슬어가는 다리 등을 내버려 둘 경우 이 비용이 2025년에 4조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빌드 아메리카 본드는 지방 발행자의 비용을 낮춰주기 위해 연방 보조금이 들어가는 형식을 이용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면세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완할 뿐 아니라 고수익 회사채와 경쟁했을 때도 더 나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빌드 아메리카 본드는 지난 2009~2010년 당시 약 1천800만 달러어치 발행된 바 있으며, 연금, 외국 투자자들 등을 포함해 비전통적 채권매수자들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빌드 아메리카 본드 또한 연방정부 보조금의 형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재정적자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위험으로 인해 반대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윤정원 기자
jw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