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9일 오전 중국증시는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오전 11시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3.03포인트(0.87%) 떨어진 2,612.60에 움직였다. 선전종합지수는 1.67포인트(0.13%) 하락한 1,332.30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으나 이번 주 들어 소폭의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내내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여러차례 반등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최근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인 은행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에는 중국의 수출입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지만, 내년 미국의 관세율 인상 인상 우려에 무역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어 투자심리가 짓눌렸다.

이날은 10월 물가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나왔으나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5% 상승해 올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4% 상승을 예상했다.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3% 올라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4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에 나서지 않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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