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로존의 완만한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2019년 여름 이후 금리를 올리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T로우 프라이스의 켄 오차드 선임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성장과 인플레이션 지표는 ECB의 금리 인상 계획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ECB가 이를 무시하고 금리 인상을 강행하면 단기 유로존 국채에 꽤 심각한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향후 4년 동안 4번의 25bp 금리 인상만 가격에 반영했을 뿐 그 외의 ECB 금리 인상은 반영하지 않았다"며 "미국과 중국의 향후 경제 성장이 심각하게 예상치를 밑돌 경우 이 역시 유로존 성장과 ECB의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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