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급등해 거의 최근 6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도 웃돌았다.

9일 미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PPI는 지난 8월에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지만, 이후 9월과 10월 연속 상승했다. 9월의 PPI는 0.2% 상승으로 기존 발표대로 유지됐다.

10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전년 대비 PPI 상승률은 지난 6월 3.4%를 기록한 이후 차츰 하락했지만, 10월에 반등했다. 지난 8월에는 2.8%, 9월에는 2.6%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2% 상승보다 높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트레이드 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지난해 9월 대비로는 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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