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중국 정부가 미국의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중국 시장 진출을 허용했다고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아멕스의 중국 은행카드 청산·결제 시장 진출을 허용했다. 중국에서 서비스 허가를 받은 신용카드 회사는 아멕스가 처음이다.

아멕스는 중국의 결제·지불 업체인 리안리안 그룹과 50대 50의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결제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네트워크가 구성된 이후에도 이 조인트 벤처는 사업 운용을 위한 별도의 자격이 필요해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문가들은 아멕스가 독립적인 기업이 아닌 중국 파트너와 함께 사업하기로 한 것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할 때의 어려움을 나타내 주는 예라고 전했다.

WSJ은 중국이 아멕스 시장 진출을 허용함에 따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을 앞두고 중국이 시장 개방과 관련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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