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베트남 최대 은행인 아그리뱅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찐 응옥 칸 아그리뱅크 회장과 접견하고 양 그룹의 협력사업 다각화와 실행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아그리뱅크는 1988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 국유은행으로 보험, 증권, 리스 등 8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총자산은 약 47조 원에 달한다.

양 그룹은 지난해부터 매년 300명 규모의 인력 교환연수를 실시하고, 지난 2월 아그리뱅크 전 지점에서 외화송금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NH-아그리 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은행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왔다.

올해 초부터는 은행, 보험, 증권, 캐피탈 등 모든 금융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실무 태스크포스(TF)에서 공동사업과 전략적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번 CEO 회의를 통해 양 그룹은 사업 타당성이 검증된 모델부터 현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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