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자영업에서도 제조업은 장기 고용 확대 효과가 크지만, 서비스업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1일 '창업의 장기 고용 효과 : 시군구 자료 분석' 자료에서, 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창업률이 1%포인트 상승하면 약 10년에 걸쳐 고용 증가율은 제조업이 3.30%포인트 상승하고 통계적 유의성도 높은데 비해 서비스업의 경우는 유의성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고위기술 및 중·고위기술 제조업에서 순고용 확대 효과가 크게 발생했다.

고위기술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항공 등의 산업, 중·고위기술 분야는 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등을 포함한다.

서비스업의 경우 지식 집약적인 생산자서비스를 제외한 여타 개인(숙박 및 음식점업), 유통(도소매업, 운수업), 사회(행정, 교육, 의료, 사회복지) 등은 장기적으로 고용 확대에 기여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생산자서비스의 경우 지역 내에서 창업률이 1%포인트 상승하면 지역 고용 증가율은 0.72%포인트 올랐다.

생산자서비스 업종은 정보, 통신, 출판, 방송, 금융, 과학기술서비스 등이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개인·사회 서비스 업종의 경우는 장기에 걸친 고용 효과가 음의 값을 나타내어 신규진입이 장기적으로는 고용을 확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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