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개최된 '제5회 금융기관 연구소 워크숍'에서 "현대카드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 방대한 정보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맞춤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는 디지털 인프라를 축적하는 시기였으나, 내년부터는 실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은행 경제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소, 8개 은행연구소 등 국내 주요 민관 금융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마케팅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단편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적중률이 낮았다"며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현재 국내외 8개 회사를 운영하며 한국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해외로 전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외 8개 회사가 기업문화와 HR이라는 공통분모 위에 사업을 스핀오프 해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리스크 분석 부분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현대금융연구소는 총 8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미니 연구소지만, 국내외 현안을 분석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금융 연구소들이 전통적인 금융 영역 연구를 주로 하지만, 현대금융연구소는 블록체인이나 등 디지털 금융 연구 비중을 크게 높여나가고 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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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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