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11월 12~16일)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경기 꼭지론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와 소비자 물가 등이 예상치를 웃돈다면 시장의 불안감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치와 지나치게 차이가 난다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오히려 커지면서 투자심리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잇달아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속해서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12일에는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다.

13일에는 10월 소기업낙관지수가 발표된다.

연준 위원 중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10월 미국 CPI와 실질소득이 발표된다.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하원 증언이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10월 소매판매와 수출입물가지수가 나온다.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9월 기업재고도 발표된다.

퀄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상원에서 증언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댈러스 연은 행사에서 대담에 나선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이날 예정됐다.

16일에는 10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이 발표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도 일정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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