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2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3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2조 원과 세입 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 원과 국고채 조기 환매 2조 원, 통안채 만기 1조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천억 원, 기타 4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과 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세출 대비 세입이 많아 당일 지준 및 적수 마이너스 폭이 증가할 것이다"며 "레포는 국고환수가 이어지며 운용사와 은행신탁 매수자금은 감소하겠지만, 매도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7천240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6조1천263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5%, 전체 거래량은 8조9천609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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