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3% 하락..S&P 지수 중 최악 실적 3위

애널리스트 "과중한 채무 탓..주식, 더 떨어질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시장, CEO 경영에 실망..주가 약세,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 주식이 과중한 채무 등에 대한 투자자 우려 탓에 6달러(6천774원)까지 주저 앉을 수 있다고 JP 모건 체이스가 경고했다.

CNN 비즈니스에 의하면 JP 모건 체이스의 스테판 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GE 주식은 올해 들어 52% 하락해, S&P 500 지수 종목 가운데 최악 실적 3위로 평가됐다.

GE 주식은 2016년 5월 30달러에 거래된 후 가치가 약 4분의 3이 날라갔다.

GE는 지난 여름 110년 '장기 근속'을 끝으로 다우 종목에서 밀려났다.

투자 애널리스트는 GE 주식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CNN 비즈니스는 GE 주식이 6달러로 떨어진 것이 한달 전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GE 주식은 5.7% 이상 빠진 8.58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투자는 GE의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내년과 2020년 전망치도 월가의 보수적 예상보다 훨씬 더 낮췄다. 그러면서 GE의 핵심 비즈니스가 돼온 발전 부문이 계속 부진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CNN 비즈니스는 GE와 금융 자회사 GE 캐피털 채무가 지난해 말의 1천260억 달러에서 지난 3분기 말 현재 1천150억 달러로 줄어들기는 했으나 투자자들이 여전히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GE는 채무 경감을 위해 배당을 줄이는 등 안간힘을 써왔다.

CNN 비즈니스는 배당 감축으로 한해 40억 달러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 자산 매각으로 200억 달러를 확보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시장이 래리 컬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실적에 완연히 실망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주가 약세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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