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시재생 분야에서 최초로 임팩트 투자펀드 구조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펀드는 재무수익 창출과 공공이익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에서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의 추진과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Fund of Funds)를 활용해 펀드투자구조를 도입하겠다고 한 계획이 구체화됐다.

본격적인 펀드 조성을 위해 지난달 LH와 주거복지재단이 임팩트 투자펀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 결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최종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임팩트 투자펀드는 국비(모태펀드) 140억원, LH (주거복지재단) 20억원, 기타 35억원 등 총 195억원 규모다. 이 중 40억원 이상이 도시재생 관련 경제조직에 투자된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이고 최대 투자 기간은 4년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도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임팩트 투자펀드 시범사업이 마중물이 돼 벤처기업들이 도시재생지역에 지속해서 유입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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