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통한 '인제양양터널'로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2018년 IRF GRAA(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 세계도로 업적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IRF GRAA 환경관리부문(Environment Mitigation) 본상을 받았다. 지난 1948년 창립된 IRF는 도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의 하나다. 도로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11Km의 도로 터널(전 세계 18번째)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투입됐다.

터널 전 구간에 고압미세물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 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환경관리 시스템 적용 기술이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도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인제양양터널', 세계도로 업적상 수상. 자료: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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