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2일 오전 중국증시는 6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8.20포인트(0.32%) 상승한 2,607.07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0.68포인트(0.80%) 높아진 1,338.87에 움직였다.

지수는 장 초반 소폭의 약세로 출발해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한 이후 상승장에 안착했다.

지난 주말 중국 당국이 은행권에 대해 민영기업 대출 쿼터를 강제로 할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당국이 이를 정정하고 나섰다.

중국증권저널 등 4곳의 관영 금융매체들은 중국 당국이 각 은행에 대해서 특정 대출 목표를 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무조건적으로' 대출 할당을 준수하기보다 적절한 실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은행권의 총유동성이 풍부한 수준이라면서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5거래일 연속 역RP 운영을 중단했다.

위안화는 3거래일 연속 절하돼 이 기간 절하폭은 0.59%에 달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47위안(0.21%) 올린 6.9467위안에 고시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통신업종과 공공서비스, 부동산 업종이 올랐고, 필수소비재와 정유업종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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