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CNH) 환율에 영향을 받아 추가 상승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17분 전일보다 4.00원 상승한 1,132.30원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달러-위안(CNH) 환율이 6.95위안대로 추가 상승하자 달러-원 환율도 1,132.60원까지 추가로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가 낙폭을 점차 좁히고 있으나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로 전환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매파적 스탠스를 확인한 후 새로운 이벤트가 없자 달러 강세 여파가 이어졌고, 중국 경제를 포함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에서도 롱심리가 강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더해졌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방향은 위쪽이 편하다"며 "달러-원 환율이 주식에 연동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군제 때 알리바바 매출이 좋았는데 상하이 증시가 좋은 분위기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도 달러-위안(CNH) 환율이 잘 밀리지 않자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위안화 환율에 연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34엔 상승한 114.026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39달러 내린 1.13233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2.8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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