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2일 중국증시는 당국의 부양책 및 부양 발언에 반등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1.65포인트(1.22%) 상승한 2,630.52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3.55포인트(2.53%) 오른 1,361.74에 거래를 마쳤다.

본토 증시는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하락세를 나타낸 중국증시에 저가매수세도 유입됐고, 당국과 관련자들의 부양 발언도 증시를 떠받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은 중국이 대규모 감세 방안과 기업들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수수료 추가 인하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장은 올해 중국이 수출업체를 위해 세금 부담을 낮췄고, 기계류와 원자재의 수입 관세도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언급한 '관세 인하'를 부연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CSRC)는 상장 기업의 사모 차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정보기술, 통신 관련주가 급등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항셍전자는 전일대비 8% 이상 급등했고, 상해보신소프트웨어도 7% 넘게 올랐다.

상하이증시 대형주 중에서는 항서제약이 1.95%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운영하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현재 은행권의 총 유동성 수준이 합리적인 수준이라면서 역RP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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