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급한 에셋스와프 물량이 소화된 영향으로 반등했다.

1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9.0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8.9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4.1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0.7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급한 포지션 정리 물량과 에셋스와프 물량이 소화되면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달러 자금 유동성 상태가 양호한 가운데 단기 구간에선 여전히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파(0.00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2전에 마무리되면서 양호한 달러 유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점차 이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거들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머니 쪽 자금 나오고 있는데 단기 쪽은 셀 앤 바이, 장기 쪽은 바이 앤 셀(buy and sell) 쪽이 우위"라며 "연말 앞두고 달러 자금을 쌓아놓으려는 수요가 강하나 급한 물량들은 대체로 처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퍼 물량이 공격적으로 던지는 상황은 아니"라며 "물량을 헤지하면서 내년 준비에 들어가는 모양새고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하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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