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1.5bp 내린 1.945%, 10년물은 2.3bp 내린 2.210%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8.75에 장을 마쳤다. 증권이 4천162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3천98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20틱 오른 124.89에 마감했다. 증권이 1천1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587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저가 매수가 용이한 분위기"라며 "수급적으로는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간중간에 차익실현은 계속 나오지만 수급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장이 휴장이라서 다른 이벤트가 없다면 현재 수준에서 (내일장도)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9bp 내린 1.944%,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1.2bp 떨어진 2.21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주가 하락과 유가 약세에 내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44bp 내린 3.1838%, 2년물 금리는 4.91bp 하락한 2.928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했다가 상승 폭을 완만하게 축소했다. 다만 국채 선물은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다시 회복했다.

국채선물은 잠시 회복세를 보였다가 하락한 증시와 반대로 움직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99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448계약 샀다.

KTB는 4만4천65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35계약 줄었다. LKTB는 4만7천77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11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5bp 내린 1.945%, 5년물은 2.4bp 하락한 2.045%에 고시됐다. 10년물은 2.3bp 떨어진 2.210%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3bp 내린 2.154%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9bp 낮은 2.076%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보합 수준인 1.697%에 마쳤다. 1년물은 0.3bp 낮은 1.889%, 2년물은 0.5bp 하락한 1.942%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0bp 하락한 2.406%,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0bp 내린 8.456%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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