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은 13일 '2018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10.7% 올랐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높였다.

두바이유는 10월 중 79.39달러로, 전월 77.23달러에서 2.8% 상승했다.

주요 상승 품목도 국제유가와 관련이 있다.

원유가 전월대비 3.7%, 벙커C유가 7.4% 각각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1.0%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5%, 0.6% 상승했다.

10월 수출물가는 달러-원 환율 상승에 전월대비 0.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상승했다.

10월 달러-원 환율은 1,130.81원으로 9월 1,120.60원보다 0.9% 높아졌다.

수출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도 석유류와 관련이 있다. 경유는 전월대비 4.4%, 벙커C유는 9.6% 각각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올랐고 전년동월대비 10.9%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최근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년비로는 높은 수준이다"며 "작년에 60달러대 초반이었는데 현재 이보다는 높아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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