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내년 예보상환기금채(예보채) 발행한도가 올해보다 1조6천억 원 감소한 5천억 원으로 편성됐다.

발행 한도 급감과 함께 예보채 발행도 줄어들 예정이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에 따르면 2019년도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예보채상환기금)의 운용규모는 총 3조6천451억 원이고 이중 5천억 원이 예보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다.

올해 예보채의 발행 한도가 2조1천억 원이란 점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1조6천억 원 감소한 규모다.

내년 예보채 발행이 이처럼 감소하는 것은 만기도래하는 채권원리금 상환액이 2조1천229억 원으로 올해(5조6천108억 원)의 절반 이하로 줄기 때문이다.

예보채는 내년에 1조9천700억 원어치 만기가 돌아오고 이자상환에는 1천529억 원이 쓰인다.

한편 예보는 예보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5천억 원을 제외한 3조5천451억 원 중 1조7천152억 원은 금융기관 특별기여금(부보예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 1조1천182억 원은 우리은행과 한화생명, 서울보증보험, 수협에 대한 출자주식을 매각해 조달할 예정이다.

배당금과 이자수익은 3천17억 원으로 예상했다.

mr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