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최근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된 등급 전망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됐다.

S&P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경로가 훼손됐다며 신용등급 변경의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S&P는 아르헨티나가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면서 향후 2년간의 재정, 인플레, 경제 전망이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경제가 올해 2.5%, 내년에 약 1.0% 역성장한 뒤 2020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게 S&P의 전망이다.

S&P는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44%를 기록할 것이라며 페소화 가치 급락으로 부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S&P는 올해 아르헨티나 정부의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80%에 육박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가 이번 등급 강등으로 관찰 대상에서는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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