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에 1% 이상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54포인트(1.83%) 내린 2.042.34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4포인트(1.71%) 하락한 659.38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등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유가 하락, 애플 주가 급락 등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하락 지속과 달러 강세, 애플 급락 등이 겹치며 큰 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5%, 5.23%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도 0.25%, 1.80%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0.7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3.15%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 증시는 애플과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며 "이탈리아 예산안과 브렉시트 이슈 또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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