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그룹으로부터 분사와 함께 최대 10억 弗 확보 목표"

모기업 포선 인터내셔널 회장 "무역 마찰에도 美-유럽-阿 확장 계속 모색"

"포선 산하 온라인 육아 플랫폼 베이비트리도 14일 홍콩 IPO 착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포선 그룹 산하 세계 최대 리조트 운영사로 클럽 메드를 소유하고 있는 포선 투리즘이 홍콩 기업 공개(IPO)를 승인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포선 투리즘이 그룹으로부터의 분사와 함께 이뤄지는 IPO를 통해 최대 10억 달러(1조1천390억 원)를 차입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포선 투리즘은 올 상반기 66억7천만 위안(약 1조9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한해 전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의 95.5%는 클럽 메드를 중심으로 한 리조트 비즈니스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운영 수익은 1천456만 위안으로, 한해 전의 1억3천300만 위안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비용이 6억5천574만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95%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포선 투리즘은 IPO로 확보하는 자금의 20%를 기존 비즈니스 확장에 투입하며, 30%는 중국 윈난성 리장과 장쑤성 타이창 리조트 개발 자금으로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는 투자와 인수,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 십을 맺는 데 사용하려는 것으로 설명됐다.

포선 투리즘 모기업인 포선 인터내셔널 그룹의 궈광창 회장은 지난 8월 미중 무역 마찰에도 미국, 유럽 및 아프리카에서계속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식통은 포선 인터내셔널 산하 온라인 육아 플랫폼 베이비트리 그룹도 14일 홍콩 IPO에 착수한다고 SCMP에 귀뜀했다. 포선이 지분 25%를 가진 베이비트리는 알리바바 지원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비트리는 지난해 매출이 7억2천960만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 손실은 한해 전보다 2천340만 위안 줄어든 9억1천11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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