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10년 국채금리의 변화율(rate of change, ROC)이 100년 만에 두 번째로 상승 전환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시장 분석 매체 반얀힐(banyanhill)은 12일(현지시간) 10년 국채금리의 변화율 차트를 통해 지난 28.9년(347개월)간의 하락세가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변화율(ROC)이란 일정 시점의 가격 변화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0(제로)을 기준으로 추세의 반전을 알려주는 지표다. 0선 위쪽에서 진행되면 해당 가격은 상승 추세에 있다고 보며, 반대라면 하락 추세라고 해석한다.

변화율에서 단기적인 움직임은 무시되고, 장기적인 추세에만 집중한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10년 국채금리의 변화율이 최근 음(-)에서 양(+)으로 전환했고, 이는 지난 108년 사이 두 번째이자 지난 1948년 이후 처음이다.

현재 10년 국채금리는 3.15%를 보이고, 변화율 역시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게 반얀힐의 분석이다.

매체는 "과거 역사를 볼 때 지금의 추세는 적어도 향후 25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평균적으로 차트상의 주기는 32년간 이어졌고, 가장 짧은 주기는 26년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및 변화율(ROC) 변동 추이>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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