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위안화(CNH)를 따라 1,13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2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70원 내린 1,132.20원에 거래됐다.

1,130원대 중반 이상에서 등락하던 달러화는 달러-위안 환율이 급락한 영향을 받아 1,131원 선까지 하락했다.

달러-위안화는 6.97위안에서 6.94위안까지 빠졌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회의에서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영향으로 진단됐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대화를 통한 미국과의 무역 차이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세안 회의 기간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도 참석하고 있다.

2%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는 1% 미만 수준까지 낙폭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리커창 총리의 발언에 달러-위안 환율이 크게 밀리면서, 달러-원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상하이 종합지수도 상승 반전했다"며 "주식시장의 부정적 영향이 감소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25엔 오른 114.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3달러 상승한 1.124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0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94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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