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회동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양측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다만 아직 최종 일정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을 만난 류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 부총리의 방미 소식은 그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9일 전화통화로 무역대화를 재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온 지 얼마 안 돼 전해졌다.

WSJ은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이 중국에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이 향후 협상에서 이같은 제안을 지렛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우려함에 따라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