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13일 서진산업 화성공장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체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재부와 금융위의 위상에) 선후배는 상관이 없다"며 "경제 일반에 식견과 전문성이 있는 홍 후보자가 임명되면 잘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행정고시 25회로 29회인 홍 후보자보다 행시 기수로 4년 선배다.
최 위원장은 "경제팀 구성이 어떻게 되든 금융위는 서민생활 유지, 산업 고도화 등 역할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 인하 여력이 되는지는 어느 정도 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조 원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으로 혜택을 보는 쪽이 더 많이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용카드사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내몰린다고 보긴 어렵다"며 "순이익 자체가 부담이 될 만큼 줄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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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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