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소형주를 추종하는 스몰캡지수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몰캡지수인 러셀2000은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불과 몇 포인트만 더 떨어지면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뚫고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데드크로스는 주가가 약세로 전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팩트셋에 따르면 러셀 지수의 전일 종가 기준 50일 이평선은 1,615.69에 있다. 200일 이평선은 1,615.48이다.

러셀2000의 52주 신고가는 1,740.75로, 지난 8월 31일에 기록했다. 전고점 대비 지수는 현재 12.8% 하락했다.

소형주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속에서 대형주들보다 더 올랐다. 무역 분쟁 여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 때문이다. 스몰캡지수를 구성하는 회사들은 대부분의 매출을 미국 내부에서 일으킨다.

이번 주 들어 러셀 지수는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증시 전반을 강타하자 러셀 지수 역시 여기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러셀 지수는 전일 2% 급락한 1,518.79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1% 하락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