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반기(Semi-Annual) 리뷰에서 국내 상장기업 중 세 종목이 신규 편입되고, 네 종목이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SK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코리아 인덱스에 대우조선해양과 휠라코리아, 포스코켐텍 등 3개 종목이 새로 포함됐다.

동서와 두산중공업, 한샘, 한전KPS 등 4개 종목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지난 5월 리밸런싱 때는 바이오주가 대거 편입됐지만, 이번에는 제조업 관련 기업들이 우세를 보였다. 바이오 업종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수 편출 종목에도 바이오 관련주가 포함되지 않았다.

SK증권은 이번 편출입 종목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편입 종목에 대해서는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주가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에서는 '확실한 호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반기 리뷰 발표 후 9영업일 후(T+9)까지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며 "그리고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부터는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의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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