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여력 확충 시급…추가 대책 고민"

"일자리 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한 현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0월 고용 수치에 대해 "전월보다는 다소 개선된 모습"이라면서도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14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예금보험공사로 출근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인사청문회 전까지 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삼가기로 했으나, 주요 현안인 고용 지표 검토를 위해 기존보다 일찍 출근해 기자들을 만났다.

이날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4천 명 증가했다.

지난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만5천 명 증가한 것보다는 개선된 수치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7월 5천 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10만 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홍 후보자는 "경제 활력 제고를 통해 일자리 창출 여력 확충이 시급하고 앞으로 정부가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잘 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 지표에 대해선 서비스업 분야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개선된 점,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된 점을 주목했다.

홍 후보자는 "고용 통계 변화를 잘 분석해서 정부가 치밀하게 고민해보도록 하겠다"며 "고용동향 분석 결과를 보고 정부가 이제까지 해온 것에 더해 추가적으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준비를 위해 12월 내내 (일자리 관련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일자리 문제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대책,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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