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인도에서 루피화 가치 하락을 반영해 일부 스마트폰의 가격을 인상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연초 이후 루피화가 달러화에 거의 15%가량 하락해 투입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라며 이를 반영해 다음과 같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레드미6 스마트폰의 제품가를 사양 별로 500~600루피(7천800원~9천300원)가량 인상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는 6~10%가량 인상한 것이다. 새로운 가격은 현지시간 11일 자정을 기해 적용됐다.

해당 모델의 제품가는 6,599루피~8,499루피(약 10만3천 원~13만3천 원) 정도로 인상됐다. 이는 경쟁사 대비로는 저렴한 편이지만, 인도인들의 평균 연봉 2천 달러(약 226만 원)에 비하면 여전히 비싼 편이라고 CNN은 전했다.

샤오미는 지난 3분기에 인도에서 1천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년 대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당 분기 점유율은 29.8%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