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 선에서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3.20원 내린 1,130.10원에 거래됐다.

1,130원 선에서 개장한 달러화는 지난밤 뉴욕시장 분위기를 이어받아 무겁게 흐르는 양상이다.

주로 위안화(CNH) 환율에 연동하면서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뉴스가 나오느냐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본다"며 "이를 예상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1,140원대는 고점 인식이 있다"며 "그러나 1,140원대에 자리 잡기가 어렵더라도 시장 흐름은 위로 보는 게 맞지 않나 한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수급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91엔 오른 113.8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48달러 상승한 1.1309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4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7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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