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수준이지만 제오프 바스칸드 RBNZ 부총재는 경제 성장률 전망이 악화된다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스칸드 부총재는 "경제 성장률이 계속 약하고 기업 심리도 낮은 수준을 유지해 수요와 투자마저 약해진다면 추가적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RBNZ는 지난 2016년 11월 당시 금리를 2%에서 1.75%로 인하해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한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RBNZ는 이미 2020년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바스칸드 부총재는 금리 인하와 인상 모두 각각의 리스크가 있다면서, 중앙은행은 경제 상황을 주시하면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앉아서 두고 보는 게 최선이다"며 "(금리 인상과 금리 인하) 각각의 리스크를 경제지표가 어떻게 보여주는 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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