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14일 위안화의 가치를 일주일 만에 절상시켰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27위안(0.33%) 내린 6.940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상승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달러화 대비 0.33% 올랐다.

인민은행은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위안화를 절상시켰다.

이날 위안화 절상은 전장의 위안화 강세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전장 달러-위안 환율은 6.97위안대 직전에서 반락한 후 6.94위안 초반대로 밀렸다.

달러당 위안화의 가치가 6.94위안대까지 강세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한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장 인민은행은 대형 국유은행을 통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 주요 외신은 복수의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6.97위안에 근접하자 중국의 국유은행들이 달러화를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환율 고시 후 역내외 위안화는 달러당 6.9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4분 현재 역내 달러-위안은 6.9515위안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 마감가(6.9531위안) 대비 소폭(0.02%) 강세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은 6.9509위안이었다.

역외 달러-위안은 오전 9시 16분께 6.93위안대까지 떨어지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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