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그룹 CEO "스마트폰 유저 AR 체험 익숙화 과정 먼저 거칠 것"

CNBC "화웨이, AR 안경 선발 주자 페이스북-애플에 본격 도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화웨이는 최소 1~2년 안에 자체 제작 증강 현실(AR) 안경을 상용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리처드 위 소비자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보도된 CNBC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는 회웨이가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 메이트 20 프로에 AR 앱을 이미 깔았다면서, AR 안경이 유저에게 다음 단계의 AR 체험을 가능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R 웨어러블 체험 대중화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공급사가 된데 이어 AR 스마트 안경에서도 애플과 페이스북 등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위는 화웨이가 AR 안경 상용화에 앞서 스마트폰 유저들로 하여금 AR 체험에 더 익숙하게 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면서, 그래야만 AR 안경에도 더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주력인 스마트폰 외의 분야로도 비즈니스를 적극 다변화해왔다.

이와 관련해 새로 진입한 소비자 비즈니스도 빠르게 커지면서, 지난해 매출이 한해 전보다 약 32% 늘어난 2천372억 위안(약 38조6천351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