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폭스바겐과 전기차배터리 수주 계약을 맺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신규공장 설립을 위한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폭스바겐과 미국 및 유럽향 전기차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미국과 유럽 등 공장에서 생산, 공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에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한 최종 후보지 3~4곳을 두고 검토 중이며, 유럽지역에서도 헝가리를 포함한 신규공장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및 유럽의 신설공장 생산규모 및 이에 따른 총 투자금액은 아직 검토 중이고, 향후 폭스바겐 공급물량 변동 및 추가 수주를 염두에 두고 증설 계획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제조기술과 안정적 공급능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 전기차시장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영토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착공한 연산 7.5GWh 규모의 헝가리 공장과 중국 창저우시에 건설될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경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연간 생산량은 20GWh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지역별 생산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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