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일드커브가 역전될 경우 미국 은행 대출규제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실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은행담당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드커브가 평평해지는 거로는 대출 관련 정책에 변동이 없었지만, 역전될 경우에는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년 만기 국채금리인 단기금리가 10년 만기 국채금리인 장기금리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일드커브 역전은 경기상황이 악화의 전조로 여겨진다.

올여름에는 2016년 이후 단기금리와 장기금리 차이가 가장 좁아지면서 일드커브 평탄화에 대한 우려가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미국 국내 72개 은행 선순위 대출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에서는 3분기 상업용 기업대출의 규제는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규제는 이전과 비슷했으며 이에 대한 수요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용 부동산 대출규제도 대부분의 부문에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대한 수요 또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및 신용카드 대출규제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수요 또한 이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