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1.6bp 내린 1.931%, 10년물은 2.3bp 하락한 2.19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2틱 오른 108.79를 기록했다. 증권사가 2천68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78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상승한 125.0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166계약 샀고, 증권이 1천423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관망세를 예상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결론 여부를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최근 상승 피로감인지 일중 등락은 최근 한 달 내 최저 수준"이라며 "오후장은 전장에 비해 거래 범위가 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결론에 따라 증시를 보면서 움직일 것"이라며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증시가 크게 밀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증시에 연동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나스닥이나 S&P지수의 선물을 보면 약보합 전망이라 국채선물은 현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문제를 심의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4bp 내린 1.931%, 10년은 전일보다 0.6bp 내린 2.20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유가 급락과 주가의 부진한 흐름 등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14bp 내린 3.1424%, 2년물 금리는 3.3bp 하락한 2.8952%를 나타냈다.
국채 선물은 미 금리 하락에 강보합 장세를 이어갔다.
개장 전 10월 고용지표가 나왔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에서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6만4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9월 수치보다 증가했지만 4개월째 10만 명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84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168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3만1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0계약 증가했다. LKTB는 약 2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0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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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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