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모건스탠리 아시아의 대표를 역임한 윌리엄 스트롱이 하와이 사상 최고가에 주택을 팔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트롱은 최근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 있는 주택을 4천610만 달러(약 523억 원)에 매도했다.

하와이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역대 최고가라면서 기존 기록인 4천180만 달러(약 474억 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2015년에 마우이 섬 소재 주택이 이 가격에 팔리면서 하와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주택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스트롱은 이번에 매각한 주택을 7천만 달러(약 793억원)에 내놨다.

하지만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격이 낮아지면서 최근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스트롱은 현재 시카고 소재 금융회사인 롱포드 캐피털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매도한 주택은 해변에 위치한 대저택으로 여섯 개의 침실과 수영장, 피트니스 룸, 자쿠지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 저택이 2006년에 완공됐으며 하룻밤에 1만 달러(약 1천100만 원)에 대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윤우 기자)



◇ 뉴욕 거주 여성, 치안 문제로 교통비 더 들어…'핑크 택스'

뉴욕에 거주하는 여성은 대중교통의 치안 문제로 인해 교통비로 25~50달러를 더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뉴욕대 교통연구 루딘센터는 설문조사에 응답한 뉴욕 거주 여성 중 75%가 대중교통에서 성희롱이나 소매치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약 3분의 1 가까이 되는 여성응답자는 이러한 경험 때문에 밤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우버나 리프트를 부른다고 말했다.

특히 아기 등 누군가를 챙겨야 하는 여성은 교통비용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달 최소 76달러를 교통비에 더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여성들이 도시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것이 그들의 경력이나 경제적 기회를 빼앗는다고 지적했다. (윤정원 기자)



◇ 하이테크 기업 9천 개 밀집한 '중관춘'은 어디

중국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淀)구에 위치한 중관춘(中關村)에는 9천 개가 넘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다.

외관상으로는 우리나라의 용산 전자 상가와 비슷해 보이지만,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곳에는 수 천개의 하이테크 기업들과 바이두 등 중국의 최대 IT 기업이 소재해 있다.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 70여 개도 중관춘에 위치해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관춘에서는 매일 80여 개의 기술 스타트업이 생겨난다.

전자기기 판매 장소로 유명했던 중관춘은 약 30년 전부터 본격적인 IT 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중관춘의 개발 모토는 이와 같았다. "실리콘 밸리로부터 배우고, 실리콘 밸리를 복제해라." (임하람 기자)



◇ "새 차를 사는 건 최악의 재정 결정"

신규 차량을 사는 것은 최악의 재정적 결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자수성가형 백만장자인 데이비드 바하는 1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당신 생애 신규 차량을 사는 것보다 더욱 낭비스러운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차장에서 운전을 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차량은 감가상각이 시작되기 때문이라는 게 바하의 진단이다.

그는 "자동차 가치는 일반적으로 구입 첫 해에 20~30% 떨어지기 시작해 5년 뒤에는 최초 가치의 60%나 그 이상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대다수 사람들은 이런 차를 사기 위해 돈을 빌린다"고 지적했다.

즉각적으로 30%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자산을 사는 데 돈을 빌릴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바하는 "2~3년 동안 리스가 됐던 자동차를 구입하라"며 "리스 차량은 대부분 신규 브랜드인 데다 30%나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스용으로 사용된 차량은 일반적으로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주행거리도 많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하는 "그래도 못 믿겠다면, 새 차를 구입했을 때 장기적으로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를 떠올려 보라"며 "리스용 자동차 판매사들은 구입자의 월별 지불액 규모를 할인해 주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스냅챗 계속되는 위기…콘텐츠 헤드도 퇴사

최근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에서 'C레벨(최고위)'급 핵심 인사들이 잇달아 퇴사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콘텐츠를 총괄하던 인사도 퇴사할 예정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스냅의 콘텐츠 담당 총괄인 닉 벨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음 모험을 결정하기 앞서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지난 2014년 뉴스 코퍼레이션에서 합류한 벨은 스냅챗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냅 오리지널스의 구성원이었며 언론 관련 일을 맡았다.

WSJ은 벨의 퇴사는 핵심 인력이 대거 빠져나가는 스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지난해 스냅의 임란 칸 최고전략가와 하드웨어 부문 부사장인 마크 랜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드루 볼레로, 상품개발 담당 부사장 톰 콘라드, 영업 부문 총괄 제프 루카스 등 핵심 인사들이 대거 스냅을 떠나면서 성장성에 대한 불안감에 스냅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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