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 중립금리에 도달했다는 '승리 선언'과 함께 마지막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TS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기준금리 전망의 연분의 점도표 내용보다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성장세가 내년 초순부터 중립적인 속도로 완화하기 시작하고 실업률도 그에 따라 오른다면, 연준이 임금 상승세만으로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겠는가. 의구심이 든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고정투자의 둔화 흐름은 달러 강세와 높은 실질 금리 등으로 부정적인 여파가 나타날 것"이라며 "고용 성장세가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을 통해 "기업 고정투자 증가세는 연초의 빠른 속도에 비교해 완만해졌다(moderated)" 진단했다.

지난번 성명에서는 가계 소비와 기업 고정투자 모두 '강하게 증가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3월이 당분간은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며 "그 때 연준은 중립금리에 도달했다는 승리의 선언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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