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구간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 수요에 일부 구간에서는 상승했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9.3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8.9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4.3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8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수급이 부딪히면서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3개월과 6개월 구간에서 역외 비드가 우위를 보였고, 1년 구간에선 일부 에셋스와프 물량이 소화됐다.

3개월물의 경우 95일물로 일수를 감안하면 전일보다 상승한 가격이다.

전반적으로 혼재된 수급 상황 속에 거래가 한산했으나, 이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도 반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11월 고용 지표가 다소 개선되면서 금리 인상 부담을 덜었다는 시각도 있으나, 여전히 증시가 부진해 인상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1전에 마무리됐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6개월 위주로 역외 비드가 나왔다"며 "10~11월 되면서 채권 금리에 스와프포인트가 크게 민감하지 않고 수급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거래 자체가 많진 않았으나 에셋스와프 물량이 일부 나왔으나, 역외 비드가 섞이면서 혼재됐다"며 "이달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반영된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리 인상이 확정되면 외국인의 재정거래가 더 들어올 수 있다"며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더 오를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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