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이끄는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는 저축에 대해 최악의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1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저축은 당신이 할 수 있는 행동 중 가장 나쁜 것"이라며 "(이자에도) 세금이 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를 흘리며 천천히 죽어가는 셈"이라며 "이자 수익에서 세금을 떼면 수익률이 인플레이션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현금을 보유하거나 단기 예금을 할 때 금리와 물가 상승률을 봐야 한다"며 "세후 이자 수익률이 인플레이션보다 낮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세금 때문에 이런 결과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금을 보유하면서 자산을 보전할 수 없는 데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손해 보는 전략을 실행하는 셈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따라서 달리오는 "저축 대신 투자를 해야 한다"며 "그러면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자산은 불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현금을 보유했을 때보다 많다"며 "훌륭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생산성을 창출하고 보상을 받으므로 구매력을 잃을 일만 있는 돈을 생산성이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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