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오리온은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천338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오리온 한국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천752억원과 8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 51.9% 증가했다.

올해 7월 출시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제품과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의 인기가 지속된 결과다.

중국법인 매출은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과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채널 확대 효과로 15.5%(현지화 기준) 증가했다.

베트남법인 매출도 7.9%(현지화 기준) 성장했다.

오리온은 현지 소비자의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채널이 확대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법인 매출은 16.8%(현지화 기준) 감소했다. 영업망을 재구축하기 위해 딜러를 교체하면서 역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에서도 신제품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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