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를 겪고 있는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삼성화재는 14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늦어도 다음 주에는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5.3%포인트 상승한 83.0%를 기록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은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02.7%를 나타냈다. 계절적 영향 및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도 요율 검증 신청을 예고하면서 국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잇달아 이뤄질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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