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14일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도 0.3% 상승이었다. 이는 지난 1월 0.5%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월에는 0.1% 올랐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5%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도 2.5% 상승이었다. 지난 9월에는 2.3% 올랐다.

전년대비 물가 상승률은 9월까지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줄였던 데서 지난달 반등했다.

10월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확대된 점은 에너지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10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1%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2.2% 상승을 예상했다. 지난 9월에는 2.2% 올랐다.

10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2.4%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3.0% 올랐다.

10월 음식 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10월 주거 비용은 0.2% 올랐고, 의료비도 0.2% 상승했다.

10월 신차 가격은 전월비 0.2% 하락했고, 중고차 가격은 2.6% 올랐다.

노동부는 또 10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실질 임금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10월 대비로는 0.7% 올랐다.

주간 실질 임금은 전월비 0.1% 상승했다. 주간 실질 임금은 전년 10 대비로는 0.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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