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도의 외환분석> 파월은 그대론데, 반응이 다르네
<김대도의 외환분석> 파월은 그대론데, 반응이 다르네
  • 김대도 기자
  • 승인 2018.11.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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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쪽에 무게를 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시장에서의 달러 강세 되돌림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스탠스가 비둘기파적으로 돌아섰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간 주목돼 온 이벤트가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다소 걷힐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한 대담에서 점진적 기준 금리 인상 기조를 다시 확인했다.

그는 "시장은 어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라도 금리 인상을 대비해야 한다", "경제 상태에 매우 행복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미 주식시장 조정 흐름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았음에도 시장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지난주 FOMC에서 연준의 스탠스가 매파적으로 해석된 영향에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강해진 것과는 차이가 있다.

기대심이 무너졌을 때의 반응과 예상에 부합했을 경우는 다를 수밖에 없다.

연준은 12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도 인상 기조를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 플레이가 줄어든 최근 서울 외환시장의 분위기를 볼 때, 이날 달러-원은 1,130원 부근에서 제한된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1,130원 밑에서의 저점 결제 수요가 얼마나 적극적일지가 장중 흐름의 관건이 될 것 같다.

또 분식회계 논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이 거래 정지됐지만,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수능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한 경향이 짙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부터 작년까지 7번의 수능일 가운데, 작년을 제외한 6번의 수능일에 전일대비 달러-원은 올랐다.

개장가가 종가보다 낮은 날(일봉 차트상 음봉)이 섞여 있어, 장중 흐름에 특징은 없었다.

반대로 수능일에 코스피는 내리는 경우가 빈번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16년을 제외하고 6번의 수능일에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감산 가능성에 12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6달러(1.0%) 상승한 56.25달러에 마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내각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 초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각은 브렉시트 초안에 대해 긴 시간 상세하고 열정적인 논의를 거쳤다"며 "(초안이)협상 가능한 최선의 안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한다.

비핵화와 평화구축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외환시장이 특별히 주목할 부분은 없어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내놓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6%), 나스닥 지수(-0.90%)는 모두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1.40원 내린 수준인 1,132.1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없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dd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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