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3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 내린 1,131.00원에 거래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행사에서 매파적 발언을 했어도, 글로벌 달러 가치는 오르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상화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으며, 대차대조표 장기 균형 수준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태에 매우 행복하다"며 "무역 정책에 따른 영향은 아직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불확실 요인이 해소된 것처럼 외환시장이 반응한다고 진단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1,130원 선에서 방향성을 가늠하는 모양새다.
전일 대비 하락세로 시작했던 코스피도 약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분식회계 논란으로 거래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의약품 업종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역외 위안 환율이 무겁다"며 "결제 수요가 나오지 않는 한 달러-원은 1,130원 아래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파월 발언이 매파적이었지만, 시장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02엔 오른 113.60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1달러 내린 1.1320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02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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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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