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5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 고시를 통해 위안화를 보합권에서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0위안(0.01%) 내린 6.9392위안에 고시했다.

지난 13일 인민은행의 지시로 국유은행들이 달러화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인민은행의 개입 여부에 대한 외환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날 위안화의 절상 폭은 0.01%로 크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역내외 시장에서 한때 위안화는 달러당 6.93위안대서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07%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9380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9391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의 역내 마감가(6.9509위안)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7% 강세인 수준이다.

이날 한 주요 외신은 중국 관료들이 미국 측에 제시할 잠정적 무역 양보안을 고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측이 실제로 무역 양보안을 고안한 것은 올해 여름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